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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주장 완장을 차고 역사적인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신선한 충격'도 선사했다. 선수들은 전, 후반 시작전 둥글게 모여 각오를 다진다. 영어로 '허들(huddle)'이라고 한다. 보통 자기 진영 중앙에서 하는 것이 관행이다. 손흥민이 깼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을 위해 원정온 팬들 앞으로 달려가 선전을 다짐한 후 그곳에서 '허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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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극단적인 전술에 우려도 존재했다. 손흥민의 입가에도 미소가 사라졌다. VAR(비디오판독) 끝에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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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뿐이 아니었다. 오른쪽의 데얀 쿨루셉스키도 비슷한 허점에 노출됐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들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공격형은 사실상 프리롤이었던 '뉴페이스' 제임스 메디슨이 이끌었고, 수비형에선 이브스 비수마가 빛을 발했다. 토트넘의 두 골은 공교롭게도 수비수가 모두 기록했다. 전반 11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전반 추가시간인 49분에는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한 에메르송 로얄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모두 메디슨이 어시스트했다. 히샬리송은 두 차례의 결정적 기회에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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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에 불과하지만 손흥민에게도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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