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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승 해도 새 역사가 되는 날이었다. 두 팀은 1991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다. 스페인의 지난 2015년에야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조별리그 탈락)에 올랐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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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아이티(1대0)-덴마크(1대0)-중국(6대1)을 연달아 누르고 D조 1위에 올랐다. 16강전에선 나이지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8강전에선 콜롬비아를 2대1로 꺾었다. 준결승에선 개최국 호주를 3대1로 누르고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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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전반 16분 한 차례씩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최전방 공격수 로렌 햄프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스페인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났다. 스페인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알바 레돈도가 잉글랜드 진영을 뚫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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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잉글랜드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알레시아 루소, 레이첼 달리를 빼고 로렌 제임스와 클로이 켈리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후반 15분 레돈도 대신 오이하네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분위기가 제대로 타올랐다. 양 팀의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엘라 툰 대신 베스 잉글랜드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스페인도 칼텐데이 대신 알렉시아 푸테야스를 넣어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추가 시간 13분. 물러섬 없는 대결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 골키퍼까지 공격에 투입하는 작전을 사용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뒷심이 더 강했다. 스페인이 1대0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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