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사야 "심형탁♥, 나쁜 일 생기면 날 생각할 여유없다고…내가 참아" 눈물 ('신랑수업')[SC리뷰]

by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심형탁-사야 부부가 부부상담을 통해 더욱 깊어진 부부애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8회에서는 심형탁-사야 부부의 '부부 심리 상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 '많이 본 뉴스'와 '실검'을 '올킬'하는 등 매주 핫한 '신랑수업'의 인기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이날 심형탁은 "사랑을 더 주고 싶은데 잘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며 아내와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 먼저, 심형탁의 '1:1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심형탁은 "부부 사이의 고민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저는 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사야한테 전부 꺼낸다. 사야는 그걸 참는 것 같다. 그런데 사야는 속 이야기를 잘 안해서 궁금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심형탁은 "사야와 있으면 너무 즐겁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행복이고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리 상담가는 "문장 채우기 검사를 했는데, 형탁씨의 문장 속에 가득한 건 아내에 대한 마음이 99%다"라며 '사랑꾼' 심씨(심형탁 애칭)를 인정했다. 이어 심형탁은 '피겨 심리 검사'에서 사야를 도라에몽으로 표현하면서, "영원한 친구, 영원한 동반자"라고 설명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심형탁은 사야로 표현한 도라에몽을 자신으로 표현한 개 앞에 세워, 사야에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줬다. 이에 대해 그는 "사야가 '심씨 가족은 나야'라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심형탁에 이어 사야도 '피겨 심리 검사'를 받는데, 이때 사야는 자신을 기린으로 표현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심씨와 만나지 못할 때 (기린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더해 사야는 "저는 변하지 않습니다"라며 심형탁을 깊이 아끼는 마음을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사야는 문장 검사에서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심씨를 지키는 것"이라고 적었다.

또 "한번 싸우면 작은 일도 크게 싸우게 된다. 서로 기분 나쁜 상황에서 포기하고 자는 편이다. 그 순간 사과하고 해결하면 좋은데 해결을 못해서 기분이 나쁜 상태로 자게 된다. 그 순간은 감정적인 상태다"라는 고민도 털어놨다. 이를 VCR로 본 심형탁은 "작년 12월, 가슴이 아파서 한달 내내 운 적이 있다. 근데 아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지켜봐 주더라. 난 자고 일어나면 다 풀린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야는 "남편은 나쁜 일이 생기면 머리가 복잡해져 날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 그런 성격을 알고 있어서 포기했다. 왜 힘든지 알고 있으니까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편이 순수한 사람이라 내가 감정적으로 말하면 상처받을까 봐 가만히 있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함께 부부 상담을 진행했다. 이때 심리 상담가는 사야에게 '남편을 향한 사랑 표현을 자주 하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이에 사야는 심형탁과 마주 본 상태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찐' 행복감을 표하더니 "모든 걸 포기하고 나한테 와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