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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호날두→네이마르→벤제마 첫 선' ACL 조편성 확정…울산, 얄궂은 운명→전북, 최상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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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상 처음으로 추춘제로 바뀌는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그림이 완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ACL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K리그에서 4개팀이 출격한다. 17년 만의 K리그1 우승 한을 푼 울산 현대를 비롯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대에 오른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말레이시아), BG빠툼(태국)와 함께 I조에 편성됐다. 운명이 얄궂다. 울산은 지난해에도 가와사키, 조호르와 한 조에 속했는데 조호르가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2020년 ACL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FA컵에 우승한 전북은 최고의 조편성이다.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라이언시티(싱가포르), 키치(홍콩)와 함께 F조에 위치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올랐다.

K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포항은과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 처음으로 ACL 무대를 밟는 인천은 험난하다. 포항은 디펜딩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비롯해 우한 산전(중국), 하노이FC(베트남)과 함께 J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인천은 G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카야FC(필리핀)와 경쟁한다.

ACL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권역에서 각각 20개팀이 5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다. 각 조 1위와 2위 중 상위 3개팀이 16강에 오른다. 다음달 18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 내년 5월 열릴 결승전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A조부터 E조까지는 서아시아, F조부터 J조까지는 동아시아가 각각 배정된 가운데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는 결승 이전까지는 만나지 않는다.

아시아의 '축구 왕국'을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적인 스타들도 ACL 무대에 등장한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필두로 알 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알 힐랄의 네이마르,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알렉산더 미트로비치 등이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알 이타하드는 C조에서 세파한SC(이란), 에어포스클럽(이라크), AGMK FC(우즈벡)와 함께 경쟁한다. 알 힐랄은 FC나사지 마잔다란(이란), 뭄바이시티(인도), 나바호르(우즈벡)과 함께 D조에 포진했다. 알 나스르는 페르세폴리스FC(이란), 알 두하일SC(카타르), FC이스티크롤(타지키스탄)과 함께 E조에 배정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3~2024시즌 ACL 동아시아 조편성

F조=전북 현대(한국),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라이언시티(싱가포르), 키치(홍콩)

G조=인천 유나이티드(한국),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카야FC(필리핀)

H조=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반포레 고후(일본), 멜버른시티(호주), 저장FC(중국)

I조=울산 현대(한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말레이시아), BG빠툼(태국)

J조=포항 스틸러스(한국), 우라와 레즈(일본), 우한 산전(중국), 하노이FC(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