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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 LG 마무리 고우석이 박건우를 2루수앞 땅볼로 유도했다. 2루수 신민재가 공을 잡아 2루로 토스했고, 2루를 밟고 있던 유격수 오지환이 잡았다. 3아웃. 그런데 오른 팔을 들어 아웃을 선언해야할 윤상원 2루심이 양팔을 들어 흔들었다. 그리고 1루와 2루를 가리켰다. 아웃이 아니고 주자 1,2루가 됐다는 뜻이었다. LG 선수들이 어리둥절하자 자신의 발에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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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피하려던 윤 2루심이 하필 공이 오는 쪽으로 피하며 생긴 일. 박건우의 2루수앞 땅볼은 심판원 덕분에 내야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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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마음을 잡고 경기가 이어졌는데 이상하게 꼬여갔다. 이후 제이슨 마틴이 친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 앞에서 튀어 오르며 안타가 됐다. 2루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5-4. 2사 1,3루의 동점 위기에서 고우석은 권희동을 상대했다. 고우석의 직구에 타이밍이 늦었던 권희동은 풀카운트에서 고우석이 던진 156㎞의 한가운데 직구를 제대로 쳤다. 크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였다. 5대3으로 끝날뻔한 경기가 5대7이 됐다. LG는 2연패를 했고, NC는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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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이날의 불운의 팀이었다면 2위 KT 위즈는 행운의 팀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전서 롯데 3루수 구드럼이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실책을 3개나 저질러준 덕분에 8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KT의 차이는 이제 5.5게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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