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염혜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반응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염혜란은 29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기 차력쇼라는 말이 칭찬 같다가도 의미 있는 것 같더라"며 "처음에는 작품의 파격적인 소재를 우려했다"고 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파격적인 소재에도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2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염혜란은 "공개되기 전에 웹툰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라 기존 팬들이 어떻게 보실까 그런 생각을 했다. 워낙 파격적인 내용이라 어떻게 봐주실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굉장히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요즘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실 처음 '마스크걸'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었다고. 염혜란은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결의 작품은 아니였다. 소도 때려 잡게 생겼지만, 장르물을 정말 못 본다. 사람이 많이 죽어가고, 피가 나고 이런 작품을 잘 못 보는 편이다. 사실 소품인지도 알고 어떻게 찍은 지도 보이는데, 거리를 두고도 못 보겠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힘들고 잔인한데 이 작품이 너무 셌다. 처음부터 좋아하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 못 했다. 그런데 장르적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분이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장르적으로 재밌더라. 현실의 밑바탕을 두고, 재미로 느껴지더라. 현실과 거리감이 있으니 장르적 재미가 있었다. 그걸 만들어 주시는 것은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주축이 돼서, 모든 스태프가 만들어 주셨다. '장르적 재미는 이런 것이야'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
또 "그걸 좋아하는 분들을 이해하게 됐다. 그런 재미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구나라는 걸 알게 해준 것 같다. 장르적 재미도 있고, 안의 메시지도 충분하더라. 내가 온전히 마스크를 벗고 세상과 대면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품이었다. 나의 추함도 사랑받고, 인정해 주는 세상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방식을 메시지로 전하는 게 아니고 장르로 전하는 느낌이었다"고 짚었다.
메시지뿐만 아니라, 염혜란의 소름 돋는 연기 또한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염혜란은 아들이 죽고 난 뒤 복수만 남은 엄마 김경자로 열연, 섬뜩한 광기의 엄마라는 호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가장 기억 남는 반응에 대해 "들은 애기 중에는 연기 차력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말이 처음에는 칭찬같다고도,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게 되더라. 차력에 관련된 연극을 했었는데, 그때도 보는 게 편하게 보는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보기 힘드셨을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으로만 들리지는 않은, 의미 있는 칭찬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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