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3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고우석에 대해 한 말이다. 답답한 마음에 불쑥 던진 멘트인데, 실망스러운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0-3으로 끌려가다가 8회말 박해민이 동점 3점 홈런을 때렸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이 LG 트윈스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LG 벤치는 9회초 동점에서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9회말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도였다.
염 감독의 구상은 금방 깨졌다. 고우석이 하위타순을 맞아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원석은 최근 퓨처스팀(2군)에서 올라와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8번 최재훈을 사구로 내보낸 고우석은 1번 정은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한화 하위타선을 가볍게 제압할 줄 알았는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한화 2번 이진영이 고우석이 던진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 노시환을 사구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⅔이닝 2안타 4사구 3개 2실점. 시즌 5번째 패전을 안았다. LG 벤치가 상상하지 못한 최악의 결과였다.
염 감독은 "하위타선을 상대하면서 왜 위력적인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주로 던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고우석의 강력한 패스트볼은 KBO리그 최고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이날 제구가 안 좋아 자신있게 던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쨌든 LG로선 매우 아까운 경기였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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