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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선발 최다승인 164승을 달성한 대투수 양현종이 후반기 부진을 털어내듯 연습복 소매를 잘라버렸다.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와 SSG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펼쳐진다.
SSG 선수단의 훈련이 끝난 후 모습을 드러낸 KIA 선수단, 양현종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야 한켠에 자리를 잡고 훈련을 준비하던 양현종이 더그아웃에 있던 트레이닝 코치에 손짓을 하더니 왼쪽팔을 들어올렸다.
연습훈련을 할때 걸리적거렸던 소매를 잘라달라는 요청이었다.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던 코치는 대투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단을 시작했고 티셔츠 양쪽 소매를 깔끔하게 잘라낸 양현종은 홀가분한 모습으로 러닝을 시작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지난 1일 인천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올렸다. 이 승리로 양현종은 KBO리그 선발 최다승 신기록 164승(통산 166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의 최다 선발승 신기록 달성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 7월 6일 SSG 랜더스 전에서 5이닝 1실점 시즌 5승을 거둔 후 두 달 가까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자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뛰기도 했다.
부진을 털어내듯 소매를 잘라버린 양현종, 선발 최다승을 넘어 팀의 가을 야구를 위해 다시 달리는 양현종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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