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조병규가 강기영을 지옥에 보내고 진선규를 구해냈다. 다른 카운터들 역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다.
3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는 최종화가 그려졌다.
이날 도하나(김세정)은 악귀 안에 마주석(진선규)의 의지가 남아있음을 깨닫고 모두에게 알렸다. 4분 남은 상황, 가모탁(유준상)은 "시간 충분하지?"라며 소문(조병규)에게 싸움을 다시 시작하자 했다.
소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며 카운터들과 힘을 합쳐 마주석에 맞섰다. 공격에 당한 마주석은 피를 토하며 타격을 입었다. 그를 포위해가는 카운터들에 마주석은 마지막 힘을 쥐어차 공간을 모두 폭파시킬만한 공격을 했다. 추매옥(염혜란)은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최장물(안석환)을 급하게 수습했다.
도하나는 마주석의 내면으로 가라 했지만 위험한 상황에 소문은 망설였다. 소문은 "우리 가족들 믿는다"며 땅을 불러냈다. 하지만 마주석은 바로 모든 상처를 회복했고 "네가 감당할 수 있겠냐"며 비웃었다.
내면으로 들어간 소문은 필광(강기영)과 마주했다. 하지만 필광은 너무나 당한 상대, 소문의 목을 조이며 "아직도 마주석이 남아있다고 믿는 거냐. 네가 여기서 만날 수 있는 건 죽음 뿐이다. 바깥 놈들도 마찬가지다"라 했다.
소문은 "아저씨 제발 도와줘요. 나 혼자선 안돼요. 포기하면 안돼. 제발 나오라고요"라 애원했다. 진심을 담은 마지막 눈물을 흘린 소문으로 인해 마주석이 이성을 되찾았다. 마주석은 괴로워하는 카운터들을 보며 혼란스러워했고 내면의 필광과 싸웠다. 필광은 말리려 했지만 마주석은 "너랑은 같이 간다"라며 철근에 몸을 꿰뚫어 쓰러졌다.
소문은 필광에게 힘을 써 소환했다. 마주석의 내면에서 그의 행복한 추억들을 돌아봤다. 마주석은 "여기가 내 집이다. 난 아무데도 안간다. 현실이 아니라도 상관없다"라 했고 소문은 "여긴 현실이 아니다"라며 설득했다. 마주석은 "난 지금 죽어가고 있고 곧 무너질 거다. 넌 나가야 한다"라 했지만 소문은 "난 절대 아저씨 포기 안한다"라 눈물을 흘렸다.
현실로 돌아온 소문은 눈을 뜨자마자 마주석의 상태를 살폈다. 마주석은 "내가 아주 긴 꿈을 꾼 거 같다"라 했고 추매옥은 "마음까지 치료가 되면 좋겠지만 내가 아직 거기까진 능력이 안된다"라 그를 재웠다. 악귀에게 잠식됐던 기간의 기억은 없을 마주석을 모두가 걱정했다.
소문에 의해 소환된 필광 앞에 위겐(문숙)은 "황필광. 수많은 생명을 빼앗고 세상을 어지럽힌 죄. 준엄한 융의 법칙에 따라 범죄자의 신병을 인도한다"라며 문을 열었다. 필광은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뭐든 다 되는 곳이었나보네? 네 힘의 원천이 여기였냐. 기대 이상이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소문은 "영원히 지옥에서 썩을 거다"라 했고 필광은 "영원히? 저 문이 있다는 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거 아니냐. 재회? 벌써 설렌다"라며 비웃었다. 소문은 "너 같은 놈들이 백번 천번을 덤벼도 난 똑같이 지켜낼 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선한 사람들 모두. 그러니까 이제 그만 지옥으로 꺼져"라며 작별인사 했다. 결국 지옥에 끌려들어간 필광은 몰려드는 악귀들에게 휩싸여 생을 마감했다.
위겐은 소문의 능력을 외국의 카운터들에게 전수해주길 요청했다. 소문은 "근데 저도 부탁이 있다. 제가 사실 주석 아저씨에게 민지(홍지희) 아줌마를 만나게 해주겠다 약속했다"며 부탁했다. 위겐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걸 알지 않냐. 게다가 악귀에 협력한 자를"이라 거절했다.
소문은 "작은 빛이었다. 주석아저씨 내면에서 필광을 이길 수 만든 그 힘. 그게 기적을 만든 거다. 가족을 그리워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지 않냐. 우린 가족과 이별이 너무 빨랐으니까"라 설득했다. 위겐은 "소문이 널 어쩜 좋으니"라며 허락의 의미로 미소를 지었다.
마주석은 가모탁의 배려하에 신정애(성병숙)을 잠시간 보고 조용히 경찰서로 연행됐다. 소문은 교도소에 수감된 마주석을 면회했다. 소문은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미소 지었다. 마주석도 한결 편안해진 얼굴. 그는 "변호사는 괜찮다. 내 죗값은 받아야지"라 담담하게 말했다. 소문은 "그게 아니라 변호사님들이 직접 연락이 온다. 아저씨 안타까운 사연 듣고 변호 맡고 싶다고"라 달랬다.
그날밤 잠든 마주석은 아내 이민지를 만났다. 마주석은 "이거 꿈인가?"라며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민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안겼다.
소문은 카운터들에게 유럽여행을 다녀오겠다며 몇달 자리를 비우겠다 했지만 이내 융에서 해외파견을 요청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카운터들은 일제히 융으로 달려가 항의했다. 위겐은 소문의 의사였음을 밝혔고 소문 역시 결심을 굳혔다.
소문은 "저 경이로운 소문이지 않냐. 걱정 안시키겠다"며 카운터 한 명씩 모두와 작별인사를 마쳤다. 하지만 공항으로 가는 길 악귀가 감지됐고 소문은 길가에 버려졌다.
6개월 후 도하나는 운명적으로 도휘(서벽준)와 마주쳤다. 그를 알아보지 못한 도휘는 피아노학원에 오라 권했고 도하나는 "꼭 가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가모탁은 딸을 얻은 한울(이경민)과 여전히 잠복근무를 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 추매옥은 자열(정택현)의 검정고시 합격에 기뻐했고 최장물과 사이도 발전돼있었다.
"모두가 너에게 고마워하고 있다"는 위겐에게 소문은 "저 친구도 사귀었다. 눈 감아봐라. 친구 보여주겠다"며 제이트를 보여줬다. 바로 위겐의 딸, 엄마를 알아본 제이트에 위겐은 "소문아 고마워"라며 눈물로 포옹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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