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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완벽했던 통합 우승팀이다. 작년과 올해 주전 멤버도 거의 그대로고,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성적은 딴 판이다.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달렸던 SSG는 현재 3위로 밀려나있다. 4일 기준 1위 LG와는 7.5경기 차, 쫓아오는 4위 KIA와는 1.5경기 차다. 전반기 성적은 승률 0.590(46승1무32패)으로 2위였지만, 후반기 성적은 승률 0.424(14승19패)로 6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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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평균자책점은 4.37로 10개 구단 중 9위. 특히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47로 꼴찌다. 피홈런은 85개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이 맞았는데, 볼넷까지 482개로 압도적인 1위다. 당연히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도 1.53으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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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면서 재계약이 불발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하지만 1선발 역할을 맡아주길 바랐던 에니 로메로가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부상으로 방출됐고, 대체 선수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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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령팀의 빛과 그림자
추신수의 타격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감안했을때 그만 한 '리드오프'를 대체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고효준과 노경은은 여전히 불펜의 핵심이다. 20대 젊은 투수들 가운데 이들보다 더 안정감있게 제구가 되는 공을 던지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40대 선수들에게 억지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할만큼 유망주급 선수들의 성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 기회를 꿰찬 선수가 없다. 이제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오원석 최지훈 박성한 등 20대 선수들의 시즌 성적도 냉정하게 구단의 기대 이하다. 사실상 주전 선수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 한명 뿐이다.
샐러리캡의 덫…다년 계약, FA 계산 착오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필 우승 직후인 올해부터 샐러리캡 도입이 예정돼 있었고, SSG는 추신수, 김광현과 입단 계약을 맺고 또 한유섬 문승원 박종훈과 다년 계약을 미리 체결하면서 장기 계획을 세워놨다. 고액연봉자가 많아 타이트한 샐러리캡은 FA 계약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계산 착오가 생겼다. 다년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은 동반 부진에 빠져 구단의 아픈 손가락이 됐고, FA 전략도 취약 포지션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 대우와 화끈한 모기업 지원으로 '투자=성적'이라는 공식을 지난해 증명해냈던 SSG지만, 올해는 엇박자가 전체적으로 일어나면서 부작용을 앓고있는 셈이다.
더이상의 충격은 안된다
SSG는 지난 3일 1군 메인 투수코치와 타격코치를 2군에 보내는 강수를 뒀지만, 사실상 분위기 전환 차원일 뿐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SSG는 코치진 대변화가 일어난 첫날, 홈런을 3개 치고도 6대8로 참패를 당했다. 무기력한 4연패. 선수들도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보겠다는 의지와 의욕이 분명 보이는데,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온다.
이제는 2년 연속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더 최악으로 추락하지 않고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전반기까지만해도 '연승 흐름만 타면 얼마든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지만 지금은 초조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팀명은 달라졌을지 모르나 랜더스는 아직 2019년 와이번스의 충격을 기억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시, 쌓아나가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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