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잘 던지고, 주축타자가 해결했다.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5일 창원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4연승중이던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좋은 흐름이다.
5회까지 히어로즈 선발 이안 맥키니의 호투에 막혔다. 무안타로 묶였던 타선이 6회 힘을 냈다.
1사 1루에서 3번 박건우가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속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팀의 첫 안타가 홈런이다. 9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만에 결승타를 때렸다.
에이스 페디가 눈부신 호투를 했다.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을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17번째 승리를 올렸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기록했다. 투심과 컷터, 스위퍼 등 모든 구종이 완벽했다.
페디는 지난 8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조기 강판됐다. 3이닝 7실점하고 교체됐다. 자신의 1경기 최단 이닝, 최다 실점을 했다.
5일 만에 등판해 KBO리그 최고 투수다운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1회부터 7회까지 거침없이 상대 타자를 공략했다. 1회 1~3번 로리 도슨, 김혜성, 이주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타격감이 좋은 도슨과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이주형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후 임병욱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김휘집,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2사후 도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4회 1사후 수비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는 상대 7~9번, 세 타자로 끝냈다.
6회 1사후 처음으로 주자가 2루까지 나갔다. 순식간에 위기를 진압했다. 2사 2루에서 4번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페디는 7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냈다. 투구수 93개.
히어로즈는 9회 1점을 따라갔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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