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개월 만에 3삼진 굴욕을 당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대5로 무릎을 꿇었다. 9회말 2사 후에 간신히 1점을 내면서 체면을 차렸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삼진을 3회나 빼앗긴 것은 8월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9일 만이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삼진을 당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에 다시 2점을 빼앗겨 주도권을 내줬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가 범타에 그쳐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이 돼서야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매튜 바튼을 빼고 루이스 캄푸사노를 대타로 세웠다. 캄푸사노는 삼진 아웃됐지만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을 골라 주자가 쌓였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2개나 당한 김하성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김하성은 1사 1, 2루에 등장했다. 필라델피아의 세 번째 투수 제프 호프먼과 대결했다.
김하성은 바깥쪽 유인구 2개를 참아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닥에 꽂히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다.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6구째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공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도 파울 플라이 아웃되면서 만회점을 뽑는 데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수비에 돌입하며 김하성을 3루, 타티스 주니어를 2루로 이동시켜 시험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데뷔 첫 2루수 출전이다. 1사 1루에서 병살 플레이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실책을 범하기는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잰더 보가츠의 2루타와 가렛 쿠퍼의 적시타로 1점을 가까스로 만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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