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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2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SSG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이고 올해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려보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후반기 팀 승률이 미끄러지면서 이제는 5강 진입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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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발진이다. 이번주 SSG는 커크 맥카티-김광현-로에니스 엘리아스-문승원-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불펜 과부하가 심해지면서 2군에서 박종훈을 콜업해 롱릴리프로 기용하기도 했지만, 선발승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5이닝 이상 버틴 투수가 엘리아스(7일 한화전 6이닝 1실점) 한명 뿐이고, 나머지 투수들은 전부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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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T전 경기가 최근 SSG의 흐름을 대변한다. 선발 오원석이 먼저 2실점을 했고, SSG 타선이 3회에 5점을 내는 '빅이닝'을 어렵게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회말 오원석이 다시 흔들리며 무려 4실점을 하면서 한 이닝에 5점을 내고도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비 실책들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오원석을 전혀 도와주지 못한 것 역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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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빠지는 결과다. 이날 SSG는 오원석이 3이닝 동안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후 6실점(3자책)하고 물러났고,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건욱은 2이닝 동안 무려 55구의 공을 던졌고, 세번째 투수 이로운도 2이닝 동안 32구를 던졌다. 고효준(13구) 한명을 제외하고는 노경은(2⅓이닝 35구), 서진용(2이닝 33구)까지 모두 2이닝 이상, 30구 이상 역투를 펼치며 안간 힘을 썼지만 누구도 웃을 수 없는 결말이 만들어졌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SSG의 선발 로테이션과 선발 타순은 베스트 멤버다. 2군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자원이 사실상 없다. 선발진 역시 문승원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불펜에서 다시 선발로 옮겼고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던 박종훈까지 다시 불러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서 한번 더 교통 정리를 한다면 큰 혼란만 야기될 뿐이다.
아직도 27경기가 남아있다. SSG는 어떤 모습으로 정규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최근 경기를 보면 이겨내려고 안간 힘을 쓰는데 그럴 수록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늪 같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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