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연패 탈출에 성공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대3 7회 강우콜드승 했다. 3-3 동점이던 5회초 1사 1, 3루에서 터진 오스틴 딘의 좌중간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4-3으로 앞서던 LG는 7회초 개시 직전 내린 많은 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더 이상 속개가 어렵다는 심판진 판단에 따라 그대로 1점차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김윤식이 제구가 안되는 상황에서 흔들렸지만 선발로서 역할을 다해줬고, 선발 이후로 나온 김진성이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타선에서는 박해민의 좋은 베이스런닝과 김현수의 동점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비가와서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점수를 내줬다"고 평했다. 이어 "연패로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했을텐데 오지환과 김현수가 잘 다독여주면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 것 같아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며 "비오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팬분들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