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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LG와 SSG의 시즌 13차전 경기가 열린다. LG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5경기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한화 전 강우콜드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리그 2위 KT에 5.5경기 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은 9월 확대 엔트리로 1군에 합류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군 성적이 좋지 못하다. 올해 35경기에 출전 타율 2할9리를 기록하며 매우 부진하다. 시즌 초 옛스승 염경엽 감독의 믿음 속에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이며 지난 5월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2021시즌 도중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 된 서건창은 LG의 2루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러지 못했다.
2022시즌 FA를 선언해야 했으나 떨어진 기록에 FA 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22시즌 총 77경기에 출전 2할2푼4리, 출루율은 3할을 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서건창은 올 시즌 FA 삼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성적은 더욱 추락했다. 2014년 201안타를 날리며 첫 200안타 대기록을 작성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하던 서건창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1989년생. 올해 34살의 서건창에게 이제 기회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떨어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는 LG에서 마지막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 한참 활약했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LG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의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30년 가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던 LG에게도 가장 불안한 점이 경험이다.
서건창은 올해도 지독하게 부진한 시즌을 보냈지만 LG의 우승 청부사가 될 수만 있다면 그동안 부진을 한 방에 씻어낼 수 있다.
LG는 이제 시즌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베테랑 서건창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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