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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불펜의 난조가 '결정타'였지만, '불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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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윤영철의 견제는 '무효'가 됐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영철이 견제를 하는 순간 김재호가 타임을 요청했다. 심판이 이를 받아들였다. 간발의 차였지만, 심판의 타임 선언이 빨랐다. 결국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석환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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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이 3루수 허경민 앞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허경민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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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 내렸던 날씨. LG는 2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재훈의 볼넷에 이어 윌리엄스, 문현빈 김태연의 2루타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3회 2점을 만회하면서 동점이 된 상황. 5회초 주자 1,3루에서 오스틴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LG로서는 모처럼 비 덕분에 웃었다. 지난달 8일 광주 KIA전에서 2회까지 8-0으로 앞섰지만, 비로 인해 노게임 처리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약 한 달 전의 아쉬움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보상을 받았다. 비 덕분에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을 던지 뒤 김진성이 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17일 경기가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상황. LG는 불펜을 아끼면서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LG는 시즌 71승(2무47패)를 기록하며 2위 KT 위즈(67승3무54패)와 5.5경기 차 앞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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