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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포함 윗물과 아랫물이 갈리는 스플릿 라운드를 단 4경기 남겨둔 시점, '2강' 울산, 포항을 제외한 중상위권 팀들에겐 매경기가 결승전인 살얼음판 승부. 이날 3위 광주가 4위 서울을 1대0으로 잡으며 승점 48점으로 치고나갔고, 전날 인천이 제주(승점35)를 잡고 승점 43으로 6위에 오르며 대구(승점 41)는 7위로 밀렸다. 4~6위 서울, 전북, 인천이 나란히 '43점 그룹'을 형성했다. 대구가 최하위 수원 삼성을 잡을 경우 승점 44점으로 깜짝 4위에 등극할 찬스, 윗물 전쟁의 분수령이 될 승부처였다. 수원 삼성 역시 간절했다. 전날 최하위였던 강원이 전북 원정에서 수중전 끝에 3대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승점 24점으로, 승점 22점 수원 삼성을 꼴찌로 밀어냈다. 안방에서 수원 삼성 역시 승점 3점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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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3-5-2)=양형모(GK)/박대원-김주원-이규석/김태환-고승범-김보경-카즈키-김경중/박희준-안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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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양팀 모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수원은 대구의 수비벽에 막혀 빌드업이 이뤄지지 못했고, 세징야가 빠진 대구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역습이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6분 박희준이 박스를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8분 바셀루스의 돌파, 고재현의 컷백에 이은 슈팅이 불발됐다. 전반 10분 수원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은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품에 안겼다. 전반 14분 카즈키의 코너킥에 이은 김주원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갔다. 전반 24분 홍 철의 크로스 직후 흘러나온 볼, 김진혁의 강력한 슈팅이 튕겨나오자 고재현이 쇄도했다.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안병준이 미리 나온 대구 골키퍼 최영은을 비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스치며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37분엔 대구 고재현의 왼발 감아차기가 불발됐다. 전반 43분 김보경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고승범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김진혁의 발끝에 막혔다. 양팀 모두 마무리가 안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 삼성이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김경중, 김보경, 박희준 대신 이기제, 뮬리치, 웨릭포포를 투입했다. 후반 6분 대구의 프리킥 찬스, 홍 철의 크로스에 이은 홍정운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다. 후반 10분 대구에 뼈아픈 장면이 나왔다. 웨릭포포를 팔꿈치로 가격한 대구 미드필더 벨톨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11대10의 수적 우위, 세징야도 없는 대구를 상대로 수원 삼성이 기회를 잡았다.
김병수 감독은 안병준을 빼고 유제호를 투입하며 골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후반 16분 대구는 많이 뛴 박세진 대신 베테랑 이용래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에드가를 잘 막아섰던 김주원이 들것에 실려나가며 고명석이 들어갔다.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다. 수원은 수적 우위 속에 대구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최근 5경기 2골에 그친 결정력이 문제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5분 데뷔전에서 ㅁ낳이 뛴 이규석이 근육경련을 호소했지만 이미 교체카드를 다 소진해 방법이 없었다. 수원은 끊임없이 골문을 노렸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후반 31분 장성원이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은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를 아깝게 빗나갔다. 후반 36분 뮬리치의 대포알 프리킥을 최영은이 온몸으로 받아안았다. 후반 38분 측면에서 쇄도하는 바셀루스와 충돌한 이기제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구는 교체카드 1장으로 90분을 버텨냈다. 치열한 경기였지만 결정적 장면은 없었다. 후반 44분 대구 장성원이 필사적인 슈팅을 날렸다.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대구 원정팬들의 "위 아 대구!" 함성과 수원 그랑블루의 응원가가 치열하게 맞섰다.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의 킬패스에 이어 고재현이 투혼의 역습으로 슈팅을 날렸다. 최원권 감독이 박수를 보냈다. 9분의 추가시간,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가 측면을 뚫어낸 후 필사적으로 밀어넣은 슈팅이 마침내 골망을 갈랐다. 대구가 드라마를 썼다. 세징야 없이, '수적 열세' 최악의 상황에서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적립하며 승점 44점. 울산, 포항, 서울에 이어 리그 4위에 우뚝 섰다. 수원삼성은 역시 승점 22점에 머물며 강원에 2점 뒤진 최하위를 유지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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