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은 역시 울산 현대의 '복덩이'였다.
마틴 아담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데뷔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마틴 아담은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무려 3골을 몰아치며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마틴 아담은 전반 28분 이동경의 패스를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41분 빠툼의 라이언 스튜어트에게 일격을 당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교체카드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권 대신 '뉴 캡틴' 김기희를 투입했다. 후반 17분에는 이청용. 보야니치, 이동경을 빼고 루빅손, 아타루, 김민혁을 동시에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빛을 발했다. 수비는 안정을 찾았고, 공격도 탄력을 받았다.
마틴 아담이 해결사였다. 그는 후반 28분 아타루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왼발로 해결했다. 5분 뒤에는 바코의 도움을 받았다. 바코가 내준 볼을 왼발로 다시 한번 골네트를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울산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20년 7월 4일 주니오 이후 1173일 만이다.
마틴 아담은 "전반전은 전체적인 느리고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반 빠른 패스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해트트릭을 해 매우 기쁘다. 팀적으로 골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것도 중요했다. 울산에선 첫 해트트릭이지만 헝가리에서는 3번 기록해봤다"고 웃었다.
마틴 아담은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무산됐다. 그도 "4골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마틴 아담은 지난해 여름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울산이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ACL과는 함께할 기회가 없었다. 그는 "K리그든, ACL이든 모든 경기는 똑같다. 빠툼이 비교적 전력이 아래라고 생각하지만 ACL 출전팀은 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틴 아담은 올 시즌 주민규와 로테이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에서는 24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14-1도움의 주민규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기회도 덜 받았다.
울산은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에 불과하다. 승점 62점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줄어들었다. 마틴 아담은 "수원FC와의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뒷공간에서 마틴 아담의 신체적인 장점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전반에 상대가 힘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 상대의 힘이 떨어지면서 찬스가 생겼다. 어려운 역할을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마틴 아담은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도 도화선이었다.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터트리며 2대1 역전승을 견인, 사실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틴 아담은 "울산에서 첫 해트트릭이라 매우 기쁘고, 기분이 좋다. 동료들의 전체 사인도 받았다. 해트트릭 볼은 헝가리로 가져갈거다"며 다시 한번 미소를 드러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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