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그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팬 포럼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과 함께 참석했다. 레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리 케인의 바이백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비밀'을 공개했다.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던 케인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1억파운드(약 1650억원) 이적료에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그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그래도 케인은 토트넘의 산역사다. 통산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 토트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이 언제 바이백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케인의 토트넘 복귀 문은 열렸다. 바이백은 재영입할 수 있는 권리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경우 '손-케 조합'의 재회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났지만 2023~2024시즌 초반 절정의 흐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 맨시티(5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호주 출신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레비 회장은 "나도 누구 못지않게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 일부 선수들과 대다수 팬층의 압박감은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정말 큰 압박감이다"며 "우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 우승 문턱까지 갔다. 그리고 정책을 바꿔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잘못된 선임이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한 후 '우승 청부사'인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무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비 회장은 "우승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예전의 전략이 다시 필요했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범한 사람이고 직접적이며 정직하다. 또 사심이 없고, 나는 물론 다른 누군에게도 특별을 말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케인이 떠나면서 상황은 혼란스러울 수 있었지만 모두가 잘 대처했다고 느꼈다. 브레넌 존슨도 훌륭한 영입이었다. 그 또한 우리의 방식대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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