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부임 1년여 만에 거취 문제가 거론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2023~2024시즌 EPL 개막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슈가 많다. 제이든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 반기를 들었다. 안토니는 폭행 혐의로 이탈했다. 선수단 내에서 분열이 발생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여기에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해 뒤숭숭하다.
데일리스타는 '올 시즌 맨유의 시작은 이상적이지 못하다. 그들의 그라운드 밖 문제가 주요한 논의 주제가 됐다. 리차드 아놀드 맨유 CEO 등 고위 임원들은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사건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일단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2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텐 하흐 감독은 "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UCL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해야 한다. 믿음,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