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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케인, 바로 뒷선에 그나브리, 무시알라, 자네,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미히, 고레츠카, 포백에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 골키퍼 울라이히를 세웠다. 주로 미드필더로 나선 라이머를 오른쪽 풀백에 세운 게 특이했다. 벤치에는 데리흐트, 마즈라위, 뮐러, 코망, 텔, 추포모팅 등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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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회이룬, 바로 뒷선에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펠리스트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에릭센, 카세미루, 포백에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린델로프, 달롯, 골키퍼 오나나가 섰다. 교체 명단에 마시알, 가르나초, 맥토미니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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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이었다. 경기 초반 김민재가 볼을 잡는 횟수가 많았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뮌헨은 전반 32분 그나브리가 두번째 골을 터트려 두골차로 도망갔다. 무시알라의 드리블 돌파가 주효했다. 그가 치고들어간 후 패스한 걸 그나브리가 왼발슛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두골을 얻어맞은 맨유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볼소유를 뮌헨에 내주었다. 압박의 강도도 어정쩡했다. 맨유 미드필더들이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브루노 에릭센 카세미루가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선수들끼리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45분 자네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이 컸다. 뮌헨이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뮌헨은 골찬스를 잘 살려 두골을 넣었고, 맨유는 보여준 게 전혀 없는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4분 회이룬이 첫번째 만회골을 뽑았다. 맨유가 1-2로 추격했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회이룬의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뮌헨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에 행운이 따랐다. 회이룬의 맨유 데뷔골이었다.
뮌헨은 후반 7분 PK를 얻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이후 맨유 에릭센의 핸드볼 반칙을 확인, PK를 찍었다. 뮌헨은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성공하며 3-1로 달아났다. 케인이 뮌헨에서 기록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첫골이었다.
두 골차로 끌려간 맨유는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수비라인을 끌려올리다보니 뮌헨의 역습에 공간을 내줄 위험을 노출했다.
뮌헨은 후반 16분 역습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맨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상대 무시알라의 드리블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앞선 뮌헨은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1~3선의 간격이 벌어졌다. 중원에서 공간이 크게 벌어졌다. 압박의 강도도 약해졌다.
뮌헨은 후반 30분 무시알라를 빼고 대신 추포모팅을 넣었다. 뮌헨은 후반 32분 추포모팅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35분 회이룬과 펠리스트리를 빼고 마시알과 가르나초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뮌헨은 어렵지 않게 맨유 골대 앞까지 공격을 전개했다. 맨유 허리의 기동력이 완전히 붕괴됐다. 그렇지만 뮌헨의 마무리 집중력이 떨어졌다. 또 맨유 골키퍼 오나나의 선방도 이어졌다.
뮌헨은 후반 42분 케인과 자네를 빼고 뮐러와 텔을 투입했다. 맨유는 뒤심을 보였다. 카세미루가 상대 골대 앞에서 넘어진 후 때린 왼발슛이 뮌헨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맨유가 2-3으로 따라붙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텔이 네번째 골을 넣었고, 맨유도 카세미루의 헤더로 한골을 더 추격했다. 결국 뮌헨이 4대3 승리했다.
◆[평점]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뮌헨 케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 8.5점을 주었다. 무시알라 8.1점, 그나브리 7.2점, 자네 7.7점, 키미히 7.1점, 고레츠카 7.0점, 데이비스 6.6점, 김민재 7.1점, 우파메카노 7.0점, 라이머 6.7점, 울라이히 6.6점이었다.
맨유에선 회이룬이 7.2점, 래시포드 7.0점, 브루노 6.9점, 펠리스트리 6.5점, 에릭센 5.6점, 카세미루 8.3점, 레길론 6.3점, 마르티네스 6.3점, 린델로프 6.3점, 달롯 6.2점, 오나나 7.0점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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