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래도 토트넘이 이기지!"
해리 케인은 친정팀 토트넘의 승리 예측을 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 한다.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한마디로 앙숙이다. 양 측 팬은 서로에 대한 격렬한 조롱과 비판을 한다.
토트넘은 이 더비에서 61승51무81패로 밀리고 있다. EPL로 범위를 좁혀도 55승47무70패로 뒤진다.
올 시즌 두 팀은 강력하다. 4승1무로 나란히 최상위권에 랭크. 토트넘이 골득실에 앞서 2위, 아스널이 4위지만, 큰 의미는 없다.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와 토트넘의 절대 에이스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앙리는 케인에게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가 열린다. 누가 이길까'라고 물었고, 케인은 웃으면서 '토트넘이 당연히 이겨'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앙리는 '그래 경기를 한 번 보자'고 대응했다.
손흥민이 핵심이다. 여전히 토트넘의 상승세에 의구심을 품는 비판이 있다.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쉬운 팀들과 경기를 치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게다가 토트넘과는 라이벌을 넘어선 앙숙이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등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위력적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