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연스럽게 한국기록은 경신할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 수영이 다시 한 번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남자 혼계영 400m다.
배영 이주호(서귀포시청)-평영 최성재(고양시청)-접영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자유형 이호준(대구광역시체육회)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8초96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위는 중국(3분34초80), 2위는 일본(3분37초03)이었다.
결선에선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이 부문 은메달(2010년 광저우 남자 혼계영 400m)이 최고 성적이다. 오후에는 이주호-최동열(강원도청)-김영범(강원체고)-황선우(강원도청)로 라인업을 바꿔 나설 예정이다.
예선을 마친 뒤 '맏형' 이주호는 "배영은 (대회에) 혼자 나와서 예선부터 뛰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 만큼 더 좋은 기록이 나온다면 일본과 메달경쟁하지 않을까 싶다.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압도적 기록의) 중국은 제쳐두고 일본과 2등 싸움을 생각하고 있다. 한 번 제대로 준비해보겠다. 은메달을 획득하게 따게되면 자연스럽게 한국기록은 경신할 것 같다. 결선에 뛰는 선수들 다 컨디션이 좋다. 나만 잘한다면 충분히 2등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조성재 김지훈 이호준은 예선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다.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들은 결선에서 뛸 동료들을 응원했다. 조성재는 "(최)동열 형이 워낙 기록도 좋으니까 뛰는 게 맞다"고 했다. 김지훈은 "예선 멤버로 뛰게 됐지만 남은 개인 경기도 있다. 결선에서 선후배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이호준은 "(이)주호 형 말고는 다 예선만 뛰게 됐다. 우리의 역할은 결선에서 뛸 선수들에게 좋은 레인을 주는 것이다. 좋은 경기 하도록 집중하게 도와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잘 집중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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