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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줄리엣 흥(싱가포르)을 가볍게 15대6으로 물리친 윤지수는 준결승에서 운명처럼 자네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났다. 도쿄올림픽 개인전 16강에서 탈락의 아픔을 줬던 다이베코바와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15대14 승리했다. 이미 준결승 진출로 경력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한 윤지수는 샤오야치를 상대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에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베테랑답게 격차를 벌리며 결국 15대10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대에 홀로 오른 윤지수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경상도 집안이라 표현을 잘 안 하지만, 아버지(윤학길)가 지금 울고 계실거다"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공을 던지는 아버지의 운동신경과 멘털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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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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