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사야' 심형탁, '은인' 정준하 만나 울컥…"힘들 때 연락 끊었는데.."(신랑수업)[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심형탁이 처가 식구들과 함께 '마음 속 은인' 정준하를 만나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한국 결혼식 다음 날 처가 식구들과 함께한 '심씨(심형탁 애칭) 투어'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심형탁은 결혼식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일본 처가 식구들과 '심씨 투어'를 진행했다.

심형탁은 처가 식구들을 모시고 정준하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과거 방송에서 심형탁은 사야에게 "힘들었을 때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다 끊었다. 그런데 이번에 무작정 전화를 돌렸다. 정준하 형만 유일하게 모르는 번호를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준하 형이 '너 결혼하지? 형이 갈게'라고 먼저 얘기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심형탁은 "준하형은 무한도전에도 출연을 도와 줬던 사람이다 진짜 은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심형탁을 보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다. 이게 얼마만이니?"라며 울먹이고, 심형탁도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정준하는 심형탁의 가족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주며 마치 친형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심형탁은 정준하의 말을 아버지께 옮기는데 짧은 일본어로 소통이 쉽지 않았고, 정준하는 "대화가 안 되는데 소통이 되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심형탁은 "형수님(정준하 아내)도 일본인이시다"라고 밝혀 모두를 집중시겼다. 이에 정준하는 "전 결혼한 지 11년째 됐다"며 "4년의 반대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한국 드라마 보면 시집살이가 심하고 그러니까 반대하신 것 같다. 문화차이가 있잖아"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나아가 정준하는 처가 식구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복스럽게 보이려고 잘 먹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중에 '뭐 저런 놈이 다 있냐. 얼마나 어렵게 생각 안 하면 저렇게 먹을 수 있냐'라고 생각하셨더라"라고 처가 식구들 앞에서 했던 실수도 털어놓아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정준하는 또 심형탁에게 "네가 면공장을 물려 받는 거냐"라고 물었고, "원래 아들에게도 잘 안 물려준다. 믿음이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장인어른은 "일본어가 문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준하는 심형탁의 처가 식구들을 위해 메뉴에 없는 음식은 물론 전통주까지 맞춤으로 대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셀프 사진관'으로 향해 다 같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심형탁은 장인 장모님은 물론 처남까지 맞춤 의상을 준비했고, 장모님을 위해서는 예쁜 귀걸이까지 선물해 점수를 땄다.

장모님은 "이런 선물이 얼마만이냐"라며 감격해 장인어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후 가족은들 선물 받은 의상으로 갈아입고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가족들은 셀프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장인어른은 "이제 남자들끼리 찍어보자"라며 자세를 취했고, 이를 본 아내 사야와 장모는 "개그맨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종민은 "장인어른과는 어려울 수 있는데…"라며 심형탁을 향해 '리스펙'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꼭 끌어 안고 사진을 남겼고, 심형탁은 "내가 이 사람들과 가족이 됐구나"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