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가 민폐가 될까봐…."
세상에서 가장 기쁜 순간, 눈물이 터져나왔다. 해냈다는 안도감에, 나때문에 힘들었을 미안함에, 그리고 함께한 고마움에 울고 또 울었다.
김서영(경북도청)-허연경(방산고)-박수진(경북도청)-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으로 팀을 짠 대한민국 여자 계영 800m 계영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 계영 결선에서 8분00초11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울고, 울고, 또 울었다.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선 뒤에도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막내' 허연경(방산고)은 폭풍 오열했다. '언니들'은 허연경을 보며 "호흡, 후~"하며 다독였다.
허연경은 "막내다. 자유형 기록이 한 번 잘나온거라 (또 잘 나온다는) 확신이 없었다. 언니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좋은 기록이 나왔다. 언니들이 기뻐하는 것 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막내의 진심에 언니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박수진은 "접영을 주로 해서 자유형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내가 민폐가 될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내 몫은 해내지 않았나 싶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안도했다.
'맏언니' 김서영은 "사실 남자 수영에 조금 더 관심이 가 있는 상태다. 여자 수영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우리가 아쉽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도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부담감도 컸던 것 같다. 우리 스스로가 본인을 믿을 수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게 있었던 것 같다. 결국 해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수영은 개인전에서 메달 네 개를 챙겼다. 여자 평영 200m의 권세현(안양시청)이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서영이 개인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은지(방산고)가 여자 배영 100m, 200m에서 동메달을 더했다.
한다경은 "(김)서영 언니 말처럼 여자 수영이 좀 뒤쳐진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는 언니를 주축으로 희망을 보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밝은 미래를 기대케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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