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던지는 건 나도 자신있는 편인데…(김)주원이 송구 보고 깜짝 놀랐다. 저 정도였나?(최지훈)"
'우승 청부사', '빅게임 헌터'라는 말이 있다. 포스트시즈나 중요한 경기에 강하고, 승부처를 아는 선수나 사령탑을 향한 찬사다.
그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단기전에는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공격은 물론, 결정적 순간 예상치도 못한 선수가 해낸 수비 하나가 시리즈, 대회의 승패를 결정짓곤 한다는 것.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에서 '미친 선수'의 후보는 누가 있을까. 대표팀 수장 류중일 감독의 시선은 내야 언저리를 맴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8일 중국에 입국, 다음달 1일 시작되는 본선 무대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29~30일에는 자체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 및 컨디션 관리를 통해 1일 홍콩전, 2일 대만전 등 조별리그를 대비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현역 시절 김재박에서 이종범,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KBO리그 대표 유격수 계보 중심에 선 명유격수였다. 그는 "내가 유격수 출신 아닌가. 훈련할 때는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발길도 그리로 가더라"며 껄껄 웃었다.
"박성한과 김주원에게 볼 잡는 리듬, 또 베이스 타는 리듬, 이런 부분에 대해 훈수를 좀 뒀다. 두 선수가 좀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주전 유격수는 군필이자 팀내 최고참인 박성한이 유력하다. 하지만 김주원에게도 기회는 있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 때 라인업이 거의 그대로 간다"면서도 "80% 이상 완성됐다고 보면 된다"며 변화의 여지를 뒀다. 김주원은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단기전에서의 한방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수비 훈련 정말 많이 했다. 서로 다른 팀의 내야수와 투수들이 약속한 것처럼 뛰어야하기 때문에, 사인 플레이나 호흡이 잘 안되더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팀내 야수 최고참(26세)인 최원준과 최지훈도 김주원을 주목했다. 두 사람은 "이번 대표팀이 어리다곤 하지만, 역시 각 팀의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 잘 치고 잘 던진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 특유의 분위기도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지훈은 "김주원이 공을 던질 때 살짝 놀랐다. 나도 던지는 건 자신있는 편인데, '쌩'하더라"고 칭차했다. 최지훈도 "주원이 하는 거 보고 만히 놀랐다. 시합 때만 보다가 잡는 거,던지는 거 실제로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거들었다.
항저우에서 깜짝 스타하면 수영의 지유찬, 백인철이 눈부셨다. 류중일 감독은 "수영! 수영 잘하더라.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김주원도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의 깜짝 스타가 될 수 있을까.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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