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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 항저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예상대로 2대0의 압승을 거두며 전날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의 김관우에 이어 한국 e스포츠 사상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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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보다 값진 중국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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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LPL 리그를 두 달전에 마친 후 정예 멤버가 군대식 합숙 훈련을 통해 '타도 한국'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대회가 열린 항저우e스포츠센터 메인 무대의 적응까지 마치며 홈 어드밴티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중국 역시 MZ세대에게 레거시 스포츠를 뛰어넘는 e스포츠의 인기를 활용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그 상징적인 첫번째 대회인데다 가장 인기가 높고 실력이 뛰어난 LoL 종목에서만큼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임했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중국은 29일 베트남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1로 진땀승을 거두며 겨우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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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씨를 지피다
한국e스포츠협회를 비롯해 국제e스포츠연맹(IeSF) 등 산업을 주도할 기구나 협단체를 가장 먼저 만들며 2000년대까지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 라이엇게임즈나 블리자드 등 e스포츠 종목을 보유한 게임사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제대회와 지역리그 등을 만들며 많은 동력을 뺏길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북미나 중화권 시장이 풍부한 자금력과 인력, 기존 스포츠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나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증가시키는 반비례로 한국의 e스포츠 외교력이나 위상도 떨어졌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e스포츠를 자국의 99번째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편입시킨 반면 국내에선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다 보니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 종목도 되지 못한 상황이라 국가적인 지원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으로 한국e스포츠협회가 준가맹 인정 종목 단체가 됐지만, 아직 갈 길은 먼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조건이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5'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2개의 금메달, 'FC 온라인'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스포츠에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 된 동시에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널리 알려지면서 적어도 국내에선 인식 개선과 위상 강화라는 희망의 불씨를 지피게 됐다.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가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은, 준비 과정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우선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치열한 논의를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했고, 현지에 전력 분석팀 및 직원을 파견해 선수단을 도왔다. 특히 경기장 인근 호텔을 빌려 연습 환경을 잘 구비하고, 한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식사를 준비하는 등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고생했던 문제를 해결하며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도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여러 훈련 및 심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여기에 SK텔레콤과 우리은행 등 국가대표팀 후원사들과 라이엇게임즈, 넥슨 등 게임 종목사들 역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이번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출전한 이상혁, 최우제, 류민석 등 3명을 배출한 T1을 운영중인데다, 펜싱과 수영, 핸드볼 등의 협회 회장사를 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 해 금메달 획득에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인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 e스포츠가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리라 기대된다"며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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