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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들은 저녁 9시로 예정된 여섯 번째 택배 배송까지 여유가 생기자 광활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즐기기로 했다. 차태현, 홍경인, 강훈은 물놀이를 했고, 장혁과 홍경민은 낚시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여유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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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홍경민은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낚시를 즐겼다. 이때 장혁은 낚시와 관련된 이색 경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혁이 "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경력을 하나 가지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초대형 물고기를 낚은 적이 있다. 그 해 알래스카 전체에서 1등"이라고 자랑스레 무용담을 전한 것. 이에 홍경인은 "역시 기태는 사이즈가 다르다"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장혁의 낚시 실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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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섯 남자는 배송 예정 시간 9시에 맞추기 위해 택배 배송을 하기 시작했다. 여섯 번째 택배는 보내는 이도 없고 받는 이의 이름만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은 차량도 들어가지 못하는 산등성이 너머로 택배 박스를 들고 걸음을 재촉했다. 도저히 집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주변 환경이 끊임없이 펼쳐지자, 여섯 남자는 택배의 주인이 누구인지 여러 가지 추측을 쏟아냈다. 홍경민은 "아무리 예측을 하려고 해도 예측이 안 된다"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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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태현은 다름아닌 아내 최석은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봉투를 열면서부터 눈물을 보인 차태현은 "사랑하는 남편 태현에게"로 시작하는 애틋한 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해했다. 차태현의 아내는 편지를 통해 "내가 요즘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늘 미안한 마음인데 내가 빨리 좋아져서 잘하고 싶다. 우리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벌써 30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늘 한결같이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챙겨주고 사랑해주면서 지내자"라고 진심과 애틋한 마음을 남편에게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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