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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는 전반기의 에이스였다. 전반기에 11승1패 평균자책점 2.21의 훌륭한 피칭으로 LG를 이끌었다. 케이시 켈리가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였고, 국내 투수들도 임찬규외엔 안정적인 투수가 없었기에 플럿코의 꾸준한 피칭은 LG의 1위 등극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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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플럿코의 소식을 전하는 염 감독의 표정은 항상 좋지 않았다. 뉘앙스는 던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몸을 사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랬던 플럿코가 지난 23일 불펜 피칭을 했고, 염 감독이 2군에서 한차례 등판을 하고 10월 2일 수원 KT 위즈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희망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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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문제는 한국시리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던질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플럿코는 8월 2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달 이상 실전 피칭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시리즈에서 80개 이상의 공을 뿌리려면 캐치볼부터 시작해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피칭으로 이어져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너무 늦으면 한국시리즈 등판도 어려워진다.
염 감독은 "플럿코 본인이 결정해야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플럿코에겐 한국시리즈에서 전반기에 보여준 모습으로 우승에 일조하며 재계약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현재로선 이별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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