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000만유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몸값을 정했다. 3000만유로(약 430억원)만 내면 호이비에르를 살 수 있다.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어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며 호이비에르의 '철옹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는 호이비에르가 마음에 전혀 들지 않았다. 새 시즌 주전 구상에서 호이비에르를 완전히 제외시켰다. 현재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 3인 체제로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이적설이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풀럼, 갈라타사라이가 접근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경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이 호이비에르가 떠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은 매각을 승인하기 위해 3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체결돼있으며, 현재 유벤투스가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만 허용할 예정이며, 임대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유벤투스는 간판스타 폴 포그바가 금지 약물 문제로 징계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미드필더 수혈이 급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호이비에르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이비에르와의 개인 연봉 합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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