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이 토트넘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토트넘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프랑스 출신의 원더키드 마티스 텔(1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을 영입할 수 있다면 케인에게 감사를 표시할 수도 있다. 텔은 케인의 맹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11 합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다. 스타드 렌 출신인 그는 지난해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 출전, 5골을 터트렸다. 22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1경기였다.
텔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선발은 없고, 7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텔을 승격시켜 U-21팀에 합류시켰다.
앙리 감독은 "선발 출전없이 8골을 넣는 것은 이례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토마스 뮐러와 같은 큰 선수들보다 먼저 교체 투입되는 것도 힘들다. 텔은 종종 그보다 먼저 출격하고, 몇 분 만에 차이를 만든다"고 극찬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케인이 부동의 존재로 바이에른 뮌헨에 계속 남아있다면 텔은 탈출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 과정에서 텔을 옵션으로 포함시키려고 바이에른 뮌헨을 설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텔을 지키고 싶어하지만 역시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20세 신예 알레호 벨리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텔은 즉시 전력감이다. 손흥민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텔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280억원)에 불과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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