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후보는 맞다. 하지만 계약이나 합의, 결정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대표님(이강훈 사장)과 만난 적도 없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김태형 계약설'. 롯데 자이언츠의 반응은 단호했다.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를 경험했다. 2000년대 중반 못지않은 암흑기다. 그때와는 달리 이대호도 없다.
올시즌 전 모기업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FA 3명(유강남 노진혁 한현희)을 영입하고, '안경에이스'의 연장계약까지 최대 260억원을 쏟아부으며 '큰손'으로 거듭났다.
성과가 뒤따르지 못했다. 4월 전체 1위(14승8패), 5월까지 승패마진 +10을 유지하던 상승세는 6월 들어 급격히 가라앉았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이미 5할 승률이 깨졌고, 외국인 선수 두 명을 교체했지만 쉽사리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8월중 래리 서튼 전 감독은 건강문제로 사임했고,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11년간 단 1번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이다. 41년 역사의 원년팀이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은 단 한번도 없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단 2번, 그것도 마지막 우승이 무려 31년전(1992년)이다.
김태형 전 감독이 유력한 후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김 전 감독은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3회에 빛나는 명장이다. 거듭된 패배로 지친 롯데 구단에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줄 수 있는 적임자다.
하지만 새 사령탑 영입은 새 출발의 첫걸음이다. 김 전 감독 외에도 접촉중인 후보가 더 있다.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다.
혹시나 싶은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16일 제기된 '롯태형 합의설'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고 나선 이유다. 롯데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 전 감독과는 아직까진 관계자 개인 차원에서 '오며가며 만난' 정도다. 대표와 만난 적도 없고, 모기업과 협의하거나 재가를 요청하는 단계까진 가지도 않았다.
롯데는 정규시즌이 끝난 만큼 이제 구단 내부 정리 및 새단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늦어도 마무리캠프가 시작되는 10월말 전까지 사령탑 선임을 마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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