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강등의 그림자는 더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치르지 못하고 다이렉트 강등되는 '꼴찌 전쟁'이 강원FC와 수원 삼성,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11위 강원이 승점 26점, 12위 수원은 25점이다. 사정권이다. 한 경기의 희비에 따라 '꼴찌'가 바뀔 수 있다. 10위는 수원FC(승점 32점)다. 수원FC는 수원과 승점차가 7점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파이널B는 생존 경쟁의 무대다. 올 시즌 강등 혈투는 우승 전쟁보다 더 손에 땀을 쥔다. 최하위는 내년 시즌 2부로 추락하고, 10위와 11위는 2부와 승강 PO를 통해 운명이 결정된다. 이제 팀당 4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원과 강원, 이유있는 몰락이다. 추락한 '전통의 명가' 수원은 올 시즌 출발부터 묘연했다. K리그1 팀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우려가 컸다. 현실이었다. 뚜껑이 열리자마자 바닥을 헤맸다. 무려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애꿎은 감독만 교체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병근 감독에 이어 김병수 감독이 경질됐다. 현재는 레전드인 염기훈 플레잉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악수였다. 염 대행이 짊어지고 가기에는 버거운 자리다. 그에게 전술, 용병술,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한꺼번에 기대하는 건 욕심이다.
강원도 6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윤정환 감독이 선임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몬테네그로 수비수 강투지를 비롯해 브라질 삼각편대 야고, 가브리엘, 웰링턴을 수혈했다. 기업구단도 쉽지 않은 '무리한 투자'를 했다. 뒷 말이 무성했다. 그래도 '승부수'로 판단됐다. '절대 1강' 울산 현대를 잡으며 반짝하는 듯 했지만 추락의 연속이다. 윤 감독은 22일 파이널B 첫 라운드에서 FC서울에 1대2로 패한 후 팬들의 비판에 "기대를 하셨기에 그렇다. 그러나 어려운 팀에 와서 한 번에 바꾸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변명에 불과했다. 전임인 최용수 감독 시절에는 '비싼 외국인 선수'들이 없었다.
수원과 강원,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최하위에서만 벗어나면 1부 잔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꼴찌'는 파국이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두 팀은 12월 2일 올 시즌 최종전에서 만나게 됐다. 수원의 홈에서 최후의 혈투를 치른다.
그 전에 승부를 보고 싶은 것은 동색의 희망사항이다. 강원은 최종전에 앞서 제주(28일·홈), 대전(11월 11일·원정), 수원FC(11월 25일·홈)와 맞닥뜨린다. 수원은 대전(29일·홈), 수원FC(11월 12일·원정), 서울(11월 25일·원정)과 만난다.
서울과 대전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잔류를 확정했다.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는 수원FC의 추격을 따돌려야하는 숙제가 남았다. 각 팀의 상황에 따라 변수가 넘쳐난다. 수원은 서울과의 슈퍼매치도 부담이다. 강원과 수원, 묘수는 없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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