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1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은 달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한 렌터카 업체의 광고를 촬영 중인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운전을 하듯 포즈를 취하며 다양한 표정을 선보이고 있는 이효리. 환한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움에서 '광고퀸'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효리는 지난 2012년 동물 및 환경 보호 등 사회 활동 취지에 반하는 상업 광고 출연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광고계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다 지난 7월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광고계 복귀를 선언, 이에 많은 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는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에 출연해 "광고 한 4개 정도 찍었다. 의도한 건 아니다. 내 성격이 '광고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한다 그러면 민망한데'라고 하는데 '민망하든지 말든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한 스포츠 브랜드는 이효리의 티저 화보와 영상이 공개 되자마자 약 일주일 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신규 회원가입 수가 전주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온 측도 이효리가 자사 브랜드 광고 모델로 기용된 후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히는 등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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