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우디의 월드컵 개최는 '답정너'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현장에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대동했다. 현지 언론은 인판티노 회장과 빈살만 왕세자의 동행에 주목하면서 2018년부터 대대적으로 스포츠에 투자하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건 '시간 문제'라고 분석했다. 사우디는 정부 차원에서 축구 클럽과 인프라 시설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호주는 예견된 수순처럼 포기 버튼을 눌렀다. 제임스 존슨 호주축구협회 CEO는 앞서 "(2034년 월드컵 유치가)호주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가 엄청난 비드를 넣었다. 사우디는 많은 자원을 보유했다. 그들과 경쟁하기 어렵다"며 개최지 입찰 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인판티노 회장은 2024년 12월쯤 발표할 예정인 2034년 월드컵 개최지를 1년여 앞당겨 발표를 해버렸다. 호주축구협회는 2026년 여자아시안컵, 2029년 클럽월드컵 개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국제적 위상은 2018년 정부를 비판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사우디는 지난해 인권 침해, 여성 권리 침해, 동성애 범죄화, 표현의 자유 제한, 예멘 내전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인권운동가들은 사우디 정부가 국제적 위상, 평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소위 말하는 '스포츠워싱(스포츠를 통한 이미지 세탁)'이다. 국제엠네스티는 FIFA가 개최지 선정 이전에 해당 국가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언론 '알자지라'는 사우디가 2027년 남자 아시안컵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경기장을 건설하고 개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FIFA가 '오일머니'의 맛을 본 이상, 앞으로 제2의 한일월드컵, 남아공월드컵 등이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중동 국가와 자금력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면, 한국의 두 번째 월드컵 개최는 언감생심이다. 12년만의 겨울 월드컵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2.'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3.[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4."중국 선수 손짓 외면, 한국인이라면 달랐겠지"..,'편파 판정 전문' 中 미친 주장 "스포츠 정신 위배"
- 5."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