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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이번 가을야구 6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기쁨보다 근심이 더 커보였다. 강 감독은 "타격 그래프가 내려가는 타이밍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피로도도 쌓이고 있다. 육체적 피로도 피로지만, 정신적으로도 매우 피곤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런데 그 걱정은 현실이 됐다. KT 선발 고영표가 너무 잘던진 것도 있었지만, 확실히 NC 타자들의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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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슈퍼 에이스' 페디가 있다. 4차전 패하면 5차전 등판 예정이다. '4차전에서 패해도, 5차전 페디가 있으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다. 그리고 2연승 후 2연패를 하면 아무리 선발이 페디라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쫓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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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NC가 5차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고 하면, 상처 뿐인 영광이 될 확률이 높다. 페디를 써버린 상황에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LG 트윈스와 만나면 기세로도, 체력으로도 무조건 열세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4차전에서 승리해 3일을 쉬고, 1차전 페디가 등판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페디가 시리즈에서 2번 던지느냐, 1번 던지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야수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해 무조건 쉬어야 한다. 강 감독이 4차전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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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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