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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건은 '무빙(이동)건'이라는 재치 있는 닉네임으로 폰 게임에 열중한 것은 물론 거금 1만9000원을 들여 아이템을 결제해 어머니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맥주를 마시며 게임에 열중하는 아들의 모습에 동건 어머니는 "웬일이야"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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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갑자기 아들의 집을 찾은 동건 어머니는 매의 눈으로 부엌과 냉장고 안을 감시했다. 늘어놓은 술병을 본 어머니의 지적에 흔들리는 이동건의 동공이 클로즈업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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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 어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귀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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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동건은 "로아가 곧 자기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로아에게 미안한데"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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