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앞세운 전기차 신형 폴스타2가 출시됐다. 지속 가능성을 모토로 다양한 디자인적 완성도가 돋보였다.
폴스타2는 기존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을 탑재해 미니멀 디자인에 신경 썼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존 위 보닛의 엠블럼은 무광택 마감 처리된 바디 컬러로 도색됐고, 크롬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2는 유리로 만들어진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사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해당 루프는 99.5%까지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는 게 폴스타 측 설명이다.
지난 31일 서울 광진구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90㎞가량 폴스타2를 시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운전석 오른쪽에 배치된 11.2인치 태블릿 모양의 디스플레이였다. 주행모드 변경, 영상 시청, 온도조절 등 모든 것이 가능했다.
운전 핸들 뒤에도 12.3인치 드라이버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디스플레이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했고, 내비게이션 화면도 나와 주행 편의성을 더했다. 예상 배터리 잔량 표시, 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등이 가능했고,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폴스타2는 별도의 시동 버튼 없이 시트 센서로 운전자를 감지해 주행을 준비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향상된 파워와 토크도 체감이 가능했다.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6초를 조금 넘겼다.
폴스타2 롱 레인지 싱글 모터는 최대 299마력, 토크 50㎏·m, 제로백은 6.2초다.
주행감도 전반적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적었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너링 시에 쏠림현상이 거의 없었다.
원페달 모드에서 승차감은 더욱 부각됐다. 보통 전기차를 탔을 때 회생제동으로 인한 멀미를 느끼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폴스타2의 경우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역시 주변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알아서 속도를 조절했고, 끼어드는 차량에도 적절히 반응했다.
벽과 벽사이를 지나는 좁은 공간에서는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가 주행을 보조했다. 차와 주변의 환경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버드아이뷰를 제공해 협소한 공간에서 차량 이동을 용이하게 했다.
폴스타2는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세련된 디자인 마감이 돋보이는 차량이었다. 다만 시승 간에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중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뒷자석 루프가 낮아 신장 180㎝의 남성이 앉았을 때 머리가 닿아 불편했다. 부피를 30% 줄인 '프레임 사이드미러'는 기존의 차들보다 유리 면적이 적어 적응하기에 상당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폴스타2의 가격은 싱글모터 5590만원, 듀얼모터 6090만원이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500만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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