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제 3승만 더하면 되는거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한 KT 고영표가 승리로 경기를 마친 뒤 캡틴 박경수를 바라보며 손가락 세개를 펼쳐들고 미소를 지었다.
KT 위즈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문상철의 역전 2루타를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고영표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3탈삼진 2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영표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 나서 7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가을야구 첫 등판이던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리버스 스윕의 시작을 알렸고 이날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2대2 동점이던 7회말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겨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올시즌 부진했던 LG전 악몽도 지웠다. LG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좋지 않았던 고영표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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