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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실구장. 하루 전 1차전과 마찬가지로 관중석은 온통 LG로 물들었다. 검붉은 유광점퍼와 노란색 머플러를 든 LG 팬들이 1루 뿐만 아니라 원정석인 3루 관중석까지 채웠다. 그러나 믿었던 선발 투수 최원태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실점 했고, 급히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마저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면서 시작부터 4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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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에겐 달리 방도가 없었다. '필승조' 정우영을 3회초에 투입하는 극한의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에도 김진성 백승현 유영찬 함덕주까지 LG가 자랑하는 불펜 요원이 모조리 투입됐다. TV중계에 나선 정민철 해설위원은 "선발이 일찍 무너진 상황에서 LG가 자랑하는 불펜의 힘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추격하고자 하는 게 염 감독의 구상"이라고 분석했다.
운명의 8회. KT는 7회말 2사후 등판한 박영현을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1차전 9회말 등판해 LG 타선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박영현. 하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쉼 없이 달려온 국가대표 출신 청년 투수도 사람이었다. 힘이 떨어진 모양새. 홈런을 쳤던 선두 타자 오지환에 직구 승부를 피하면서 볼넷을 내줬다. 분위기가 달궈졌다. LG 벤치는 문보경에 번트를 지시했고 성공했다. 1사 2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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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마친 뒤 KIA 타이거즈에서 FA자격을 취득해 65억원에 영입한 박동원은 LG의 안방 불안을 해결해 줄 재목으로 꼽혔다. 히어로즈 시절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도중 벤치의 감독 의자를 박동원에 양보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박동원은 LG에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안기는 역전포로 화답했다. 2차전을 넘어 시리즈 향방을 단숨에 바꾼 한방. 65억원, 돈 값을 이 한방으로 다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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