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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병기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했다. 애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막막하더라"며 "나보고 '아빠, 나 엄마 따라가면 안 돼?'라고 하는데 가슴 아팠다. (전처가) 안 데리고 간다고 했다. 근데 딸보고 '엄마가 너 안 데리고 간대'라고 할 수 없지 않나. '내가 너희를 꼭 붙잡고 있어야 돼. 아빠한테 있어야 돼'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저도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전처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임병기는 이혼 후 홀로 자녀들을 키웠다. 그는 "저는 산으로 물로 촬영하러 다니지 않나. 제가 없을 때 엄마라도 있으면 애들을 안아줄 수 있지 않나. 애들은 아빠의 손길보다 엄마의 손길도 있어야 한다"며 "어떤 때에는 내가 집에 왔는데 애들이 거지꼴을 하고 있으면 되게 속상하더라. 지금도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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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임병기는 지인의 소개로 14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났지만 이 역시도 실패로 끝났다. 임병기는 "사업체 하나를 차려 달라고 해서 차려줬는데, 그때 사업이 안 되고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았다"며 "일식집, 스크린 골프를 하면서 저한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입혔다"고 했다. 그는 "그 당시에 (빚이) 8, 9억이었다. 그때 부산 해운대에 아파트가 한 채 있었는데 내 명의로 되어 있던 걸 이혼 직전에 다 팔아먹었다"며 "난 몰랐다. 그 빚을 지금도 갚고 있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임병기는 "내가 그냥 아무하고나 또 만나서 골머리 썩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있다. 그래서 어쩌면 제가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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