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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배려, 나눔과 공존을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는 스포츠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리더다. 조 교육감은 "요즘 '성숙'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린다"고 했다. 아일랜드 교육학자 거트 비에스타 교수의 "아이들이 자신의 '욕망'을 '성숙'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이라는 철학에 공감했다. 조 교육감은 "많은 이들이 세상을 자기중심적, 내 아이 중심적으로 본다. 내 세계 속에 타인, 이웃, 공동체가 없다. 내 자유, 내 이해를 위해 싸우던 시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로 전환된다는 건 결국 타인, 친구, 이웃, 공동체를 바라보기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나와 타인의 균형을 생각할 때 마이너리티 감수성도 높아지게 된다. 그게 바로 '성숙'"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숲처럼 어우러지는 서울림운동회는 서울 교육이 추구하는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 교육'의 이상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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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학교가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교육적으로 접근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체육"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체육수업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방법을 배운다. 경기를 통해 패배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느껴보고, 넘어졌을 때는 친구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것을 배운다. 지금 이 시대와 미래사회에 있어 학교체육의 중요성은 따로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 마음력 회복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디딤돌 학기'를 운영했고, 365+체육온 동아리 활동 지원, '다시 뛰는 아침 시즌2' 프로그램(792개교 1846팀)으로 아침시간이나 방과후 시간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고 2150여팀에 팀당 280만원 예산 및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초·중·고 1100여교의 운동회를 지원했다. 스포츠가 다시 돌아온 올해,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엔 총 23종목, 751교 3만7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해 하나가 돼가는 과정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궁극적으로 '1학생 1스포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들을 잘 연계하겠다. 서울 학생이라면 누구나 평생동안 즐길 수 있는 '반려 스포츠' 하나씩은 확실히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의 인터뷰 마무리는 장애-비장애학생들의 학교체육을 이끄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에 대한 무한감사였다.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에도 현장 선생님들께서 연구하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체육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학교 현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분들도 바로 체육교사, 특수교사 선생님들입니다. 서울의 모든 학부모님,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들이 있기에 서울교육이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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