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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5대4로 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승리의 신은 LG의 편이었다. 1차전 패배 이후 분위기를 가다듬은 LG는 2차전과 3차전을 초접전 끝에 잡아냈다. 2경기 모두 질 뻔 하다가 이겼기 때문에 더욱 짜릿했다. 특히 10일 열린 3차전에서는 9회 2아웃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시리즈 향방을 바꿔놨다. 1승2패가 될 뻔 했지만, LG가 2승1패를 가져가면서 팀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반면 KT는 승운이 조금만 더 따랐다면 3승무패가 될 수도 있었던 시리즈를 놓치면서 1승2패로 몰렸고,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플레이오프부터 총력전을 펼친 탓에 가뜩이나 LG에 비해 수적 열세인 불펜에 대한 고민이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
엄상백이 1회에 김현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 후로 무실점 호투를 한 것을 감안했을때, 5회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하자마자 김재윤을 올린 것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드는 결정이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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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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