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유연석이 한국인 최초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친분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하성이 출연했다.
김하성은 골드 글러브 수상 소감을 묻자 "정말 열심히 뛰었다. 최선을 다하니 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됐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님이 메이저리그 선구자이시고 저희 팀 고문으로 계신다. 시즌 중에도 대화를 했다"라며 박찬호에게 골드 글러브 수상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하성이 '투 머치 토커' 박찬호와의 만남이 길어져 '유퀴즈' 작가와 통화하기로 한 시점을 한 시간 뒤로 늦혔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김하성은 "그런 건 아니었다. 박찬호 선배님이 여는 어린이 야구 대회에 참석했다가 공주에 갔는데 거기에 박찬호 선배님 박물관이 있더라. 선배님이 구경시켜주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성은 어마어마한 MLB 계약금이 입금된 순간에 대해 묻자 "이게 내 돈인가 싶었다. 스포츠 선수의 가치는 연봉으로 나열을 많이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라며 웃었다. 또 연봉 90억 원이 언급되자, 유재석을 보더니 "더 받으시지 않나. 1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6개월 시즌 때만 연봉을 받는다. 2주마다 수령한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초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하성은 "문화도 다르고 언어적인 것도 다르지 않나. 국내 리그의 평균 구속은 142km 정도인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말도 안 되는 공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 불펜 투수가 나왔는데 처음 160km가 넘는 공을 봤다. 똑바로 안 오고 휘더라. 그래서 공을 못 쳤다.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다. 야구하면서 가장 힘들고 혼자 울기도 한 시기였다. 저도 몰랐는데 미용하는 분이 원형 탈모 알고 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덧붙였다.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10kg가 빠졌다고.
김하성은 "시합에 못 나가더라도 발전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생각에 실내 연습장에서 선수들 시합 끝날 때까지 160km 이상 속도의 기계볼로 훈련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타격 코치는 김하성에 대해 "손에 물집이 잡히면 그 물집을 터트린 후 방망이를 잡는 독종"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김하성 차례 전에 '유퀴즈' 녹화를 끝낸 유연석이 갑자기 촬영장에 등장, "샌디에이고에서 인연이 있다"라며 김하성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너 뭐 하는 거야?"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하성은 "저를 응원하러 미국에 오신 적이 있다"라며 유연석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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