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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올해 불펜은 그야말로 '소수 정예'였다. 마무리 김재윤과 셋업맨 박영현, 손동현 주권 이상동 정도로 한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선발들이 6이닝 이상을 던져준 덕분에 필승조들만 나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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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T 불펜은 달라진다. FA가 된 김재윤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홀드왕에 오른 박영현과 포스트시즌을 통해 확실히 한단계 오른 손동현과 이상동이 내년시즌 주축 불펜을 맡을 수 있다. 여기에 시즌 막판 팀에 활력소가 된 110순위 강건이 내년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강건은 11라운드 110순위로 올해 KT에 입단한 강건은 140㎞ 중반의 직구에 명품 커브로 시즌 막판 이 감독을 놀래켰다. 이 감독이 포스트시즌에 데려가고 싶어했지만 10월에 정식 선수로 등록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에 갈 수 없었다.
기존 KT의 불펜을 책임졌던 셋업맨들도 내년엔 돌아온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던 박시영과 김민수가 내년엔 복귀하는 것. 박시영은 2021년 KT 우승 당시 셋업맨을 맡았던 인물.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복귀를 노렸으나 복귀 준비 중 다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아예 내년을 노리고 재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30홀드를 기록했던 김민수는 올시즌 부진을 보이다가 시즌 후반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됐었다. 셋업맨을 맡았던 박시영과 김민수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KT 불펜이 강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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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곧바로 제주도로 내려가 마무리 캠프를 보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올해 성장한 선수들과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신인 선수들도 합류하면 올해보다는 더 많은 불펜진을 갖추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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