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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택은 고속도로에서 시비가 걸렸던 캠핑카 주인을 찾아갔지만 안에는 금혁수가 이미 그 남자를 살해한 상태였다. 금혁수는 남자를 살해한 후 오택의 택시 뒷자리에서 앞자리로 옮겨 탄 후 "갈 길도 먼데 앞에 타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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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혁수는 오택의 이름을 보고 "사람들이 그럼 택씨 택씨 이렇게 부르시냐. 제 이름은 금혁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택은 금혁수의 바지에 묻은 피자국을 보고 "손바닥 그를 때 흘린 거냐. 근데 그 피가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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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혁수는 윤세나를 짝사랑했고, 몰래 사물함을 뒤지다가 윤세나가 옷을 갈아 입는 걸 보게됐다. 그때 윤세나 팔에 흉터를 봤고 금혁수는 자신의 팔에 있는 상처를 윤세나에게 보여줬고, 바로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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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자식들은 안 그럴 거 같냐"는 말에 오택은 금혁수에게 "제가 사고를 쳐서 그렇지 아이들은 속 한 번 안 썩였다"라며 자신의 자녀를 감쌌지만 금혁수는 "세나랑 교환일기를 썼는데 부모를 죽인 완전범죄에 관한 이야기였다"라고 말해 오택을 놀라게 만들었다.
금혁수는 "소설이 완성되는 날 세나에게 선물을 했다. 선물 줄때는 좋아했는데 나중에 남친 생겼다고 연락하지말라고 하더라. 그냥 물러 날 수 없었다. 세나같은 소울메이트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덤볐는데 체육특기생이더라 엄청나게 두드려 맞고 바다로 가다가 아까 말한 사고가 났다. 깬 후 고통도 두려움도 사라졌다. 그때 생각했다. 나한테 슈퍼파워가 생겼다고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미끼를 던졌다"라며 윤세나의 남친을 옥상으로 불렀음을 알렸다. 엄청나게 두드려 맞았지만 금혁수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고 계속 윤세나의 남자친구에게 덤볐다. 결국 금혁수는 윤세나의 남자친구을 옥상에서 떨어트려 사망케 했다.
금혁수는 오택의 운전대를 잡고 "도저히 안되겠다. 내가 말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금혁수는 "그날 밤 일은 잘 넘어갔는데 세나는 다시 볼 수 없었다. 그 후에 공부를 해서 남들 부러워 하는 대학을 갔다"라고 말했고, 사고로 응급실에 갔을 때 옆 테이블에 실려온 환자의 피를 손으로 찍어 먹으려다 걸려 응급실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금혁수의 눈에는 죽은 남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금혁수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독한 약을 처방받아 먹기 시작했다. 이후 금혁수는 약에 취해 노숙자를 또 살해했다.
금혁수는 오택에게 "그게 첫 번째 살인이었다. 부모한테도 할 수 없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 밀항 전 만난 택시기사에게 얘기하는 것 보다 좋은 게 뭐 있겠냐"라고 말하며 잘린 손가락을 내밀어 오택을 놀라게 만들었다.
금혁수는 "아직 따끈따끈하다. 캠핑카.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화장실에서 노려보던 기사님의 눈빛을 봤다"라고 말했고, 오택은 "전 그런 적 없다"라고 놀랐다.
금혁수는 "기사님 우리 이제 공범이다. 근데 캠핑카 손가락 아니다. 장난 친거다. 기사님은 안 죽인다. 그냥 얘기 들어 주면서 묵포까지만 가면 된다"라고 "빨리 출발하자"라고 이야기했다.
오택은 "다음 톨게이트에서 내려드리고 택시를 탈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금혁수는 전화기 전원을 끄고 "밀항선만 타면 된다. 그럼 기사님에게 아무 일도 벌어 지지 않는다"라고 협박했다.
오택은 금혁수 몰래 택시 위에 위험을 알리는 비상등을 켜고 운행하기 시작했고, 위험을 감지한 한 시민이 택시를 따라오자 금혁수는 "잠시 차 좀 세워라"라고 이야기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망친 오택은 시민들에게 가 구조를 원했지만, 금혁수는 두 명의 시민을 살해 했다.
결국 연락이 안 된 황순규는 택시회사로 찾아가 물건을 놓고 왔다며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물어봤다. 양승택 기사를 찾아간 황순규는 오택 기사가 운전했다는 얘기를 듣고 연락처를 받아냈다.
하지만 받아낸 전화번호로 오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금혁수가 오택의 전화기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결국 황순규는 형사를 찾아가 "금혁수가 범인이다. 지금 택시를 타고 묵포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형사는 "몰래 들어가면 증거 효력이 없다"라며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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