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월드컵 완벽한 출발이다!".
영국 BBC의 평가다. 실제 그랬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은 21일 중국 선전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부터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중국의 몸싸움에 철저하게 맞서야 한다. 숨도 못 쉬게 만들겠다"고 했다.
중국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손흥민이 중국전에서 선수단에게 경보를 발령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손흥민은 강력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손흥민은 직전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 슛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경기장에 모인 중국의 4만 관중은 일제히 침묵. 손흥민은 '쉿 세리머니'로 대응했다.
전반 추가시간 감각적 헤더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그는 최전방과 2선을 활발하게 오가며 팀동료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여러 차례 투입했다. 결국 한국의 3대0 완승.
A매치에서 41골을 기록했다. A매치 40골 돌파는 1996년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대표팀 통산 득점에서도 역대 3위에 올랐다. 1위는 차범근(58골), 2위는 황선홍(50골)이다.
영국 BBC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보도하며 '한국이 중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2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예선을 완벽하게 시작했다'며 '손흥민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전반 종료 직전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또 87분에 정승현의 헤더를 어시스트하면서 한국의 세번째 골에도 관여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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