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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행된 샐러리캡과 맞물려 어느 정도 예상은 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깜짝 놀랄 만한 이름이 다수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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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 투수 이상규를 불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 좌완 최성훈을 지명했다. 롯데와 KIA가 1라운드를 패스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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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는 키움이 LG 투수 오석주를 택했다. 한화는 패스, 삼성은 키움 잠수함 양현을 지명했다. 롯데가 한화 내야수 오선진을, KIA는 두산 투수 이형범을 지명했다. 두산이 패스하자 NC는 두산 외야수 송승환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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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도 다이내믹 했다. 한화가 NC 투수 배민서를, 삼성이 키움 내야수 전병우를 찍었다.
우승팀이자 팜이 가장 두터운 팀으로 꼽힌 LG는 투수 3명과 포수 1명 등 총 4명을 잃었다. 1라운드만 3명, 2라운드 1명으로 보상금액으로만 무려 15억원을 받게 됐다. SSG와 NC도 각각 최대치인 각각 4명의 선수를 잃었다.
KIA가 3명, 두산 키움이 각 2명, KT 삼성 한화가 각 1명씩을 빼앗겼다. 롯데만 유일하게 1명의 선수도 잃지 않았다.
반면, 1,2라운드 지명을 모두 포기한 LG는 3라운드에서 NC 육성투수 이종준 만을 선택했다.
2019년을 끝으로 폐지됐던 2차 드래프트는 퓨처스 FA제도가 실효성을 찾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부활됐다.
전력 평준화라는 제도 취지의 실효성을 살리기 위해 요건을 강화했다.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였다.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가 대상이다. 프로 입단 1∼3년 차, 그해 FA(해외 복귀 FA 포함), 외국인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했고, 하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을 더 지명해 5명까지 데려올 수 있도록 했다. 특정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너무 많이 뺏기는 폐해를 막기 위해 한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으로 제한했다. LG는 상위 라운드에서 한도인 4명을 꽉 채워 잃었다.
각 구단은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는 1년간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FA 보상 선수에서도 제외한다.
불필요한 지명을 막기 위해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의무 등록 제도도 신설됐다.
각 구단은 2024년에 해당 선수를 특정 기간 1군 엔트리에서 의무 등록해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2라운드 선수는 30일 이상 의무 등록해야 한다.
지명 후 2년 이내에 의무 등록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원소속구단이 복귀를 바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선수가 원소속구단으로 돌아가면 이미 받은 양도금의 50%를 2차 드래프트 지명 구단에 돌려줘야 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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