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우리은행이 시즌 개막 첫 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92대78의 대승을 거뒀다. 1쿼터에서 신한은행에 연속 3점포 6개를 허용하며 24-23으로 대등했을 뿐, 2쿼터 초반부터 내외곽의 조화를 바탕으로 점수를 벌려 나가며 5연승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이제 2경기째를 뛴 공수의 구심점 박혜진이 19득점, 수술 후 아직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에만 나서고 있는 이적생 이명관이 17득점을 올리는 등 몸이 성치 않는 멤버들이 제 역할을 해주니 김단비 박지현 등 두 신구 에이스가 조금 부진해도 승리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시즌 개막 전에서 주전 가드 유승희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력도 보여줬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혜진이 몸이 안 됐으면서도 역할을 잘 해줬다. 연습량이 없어 너무 힘들겠지만, 역시 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명관에 대해서도 "아직도 명관이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너무 잘해서 걱정"이라며 웃었다.
위 감독은 1라운드 전승에 대해 "솔직히 유승희의 시즌 아웃으로 초반 2경기는 혼란을 겪었지만, 이렇게 5연승을 할 줄 몰랐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해줬다"며 "오늘 경기처럼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잘 해주는 것이 강팀의 조건이다. 나윤정까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2라운드도 잘 치러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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